검찰, 임원 3명에도 청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현 회장은 2007∼2008년쯤부터 사기성 회사채와 CP를 발행하고 지난해에는 고의로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5만여명의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의 피해를 끼치고 계열사에는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안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현 회장이 회사의 자금 사정이 악화돼 변제가 어려운 사실을 알면서도 회사채 및 CP 발행을 기획·지시하고 그룹 차원에서 부실 계열사를 지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3일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4-0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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