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그룹 경영에 부당 개입해 이권을 챙기고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H그룹의 ‘막후 실세’로 알려진 H(51) ISMG코리아 대표가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황의수)는 9일 개인적인 용도로 회사 돈을 빼돌려 쓴 혐의로 황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경영하는 국내외 회사 13곳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101억 6800여만원의 자금을 임의로 빼돌려 생활비와 카지노 게임비 등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논란이 됐던 H그룹 경영권 개입 의혹은 이번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황의수)는 9일 개인적인 용도로 회사 돈을 빼돌려 쓴 혐의로 황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경영하는 국내외 회사 13곳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101억 6800여만원의 자금을 임의로 빼돌려 생활비와 카지노 게임비 등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논란이 됐던 H그룹 경영권 개입 의혹은 이번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4-01-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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