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카드깡 공모’ NS홈쇼핑 前구매담당자 구속

‘100억 카드깡 공모’ NS홈쇼핑 前구매담당자 구속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8: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홈쇼핑 거래를 위장한 ‘카드깡’ 범행에 연루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NS홈쇼핑 전직 구매담당자(MD)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카드깡 업자들과 함께 2012년 10월∼작년 10월 대출 희망자 수천명을 모집, 실제 물품 거래 없이 NS홈쇼핑 인터넷몰에서 카드결제를 하도록 한 뒤 대금을 받아 수수료를 떼고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 등 금액이 크지 않은 품목을 판매한 것처럼 꾸며 한번에 100만∼200만원씩 100억원이 넘는 카드깡 거래를 했다.

이들은 이중 수수료와 선이자 등 명목으로 결제액의 25∼30%를 떼고 대출 희망자에게 건넸다.

검찰은 카드깡으로 허위매출이 발생하는 사실을 이씨가 알면서 업자들에게 협조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카드깡 업자 박모(43)씨와 김모(43)씨 등 2명을 구속한 검찰은 NS홈쇼핑에 이들의 공범이 더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다른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몰에서도 같은 수법의 범행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