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음속 비행으로 인한 음속 폭음 가능성 커
4일 저녁 대전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굉음은 공군 전투기의 ‘음속 폭음’(소닉붐)인 것으로 밝혀졌다.공군 관계자는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속도 500노트를 초과해 음속을 돌파한 채 비행했다.”면서 “특히 어제처럼 야간에 날씨가 추운 경우 공기 밀도 등의 이유로 조종사도 모르는 사이 음속 돌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음속 돌파는 예정에 없었지만, 훈련은 원래 계획돼 있던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전 비행부대를 대상으로 철저히 교육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발생한 굉음의 정체가 ‘소닉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컴퓨터 게임 ‘스트리트파이터’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가일이 저지른 일이라는 농담조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미 공군 대위로 설정된 캐릭터인 가일이 구사하는 격투기술 가운데 하나가 소닉붐(일명 ‘라데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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