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는 안하고”…마라도나, 방송사 설립

“월드컵 준비는 안하고”…마라도나, 방송사 설립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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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이 남아공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방송국을 설립하는 등 ‘과외 활동’에 분주하다.

 8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온앤오프 홀딩스라는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라도나가 사주인 텔레비전 및 인터넷 방송국이 다음 주에 설립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는 어떤 내용이 언제부터 어떻게 방영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작년에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가 졸전을 거듭함에 따라 감독으로서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방송인으로서는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는 2005년 ‘10번의 밤(La Noche del 10)’이라는 TV 토크쇼를 운영하면서 스포츠 톱스타 등 유명인사들을 줄줄이 초대했고 치솟는 시청률을 구가했다.

 한편 이탈리아 세무당국은 마라도나에게서 작년에 압수한 다이아몬드 귀걸이(약 649만원)를 오는 14일께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1980년대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면서 세금 3천만 유로(약 487억원)를 내지 않고 도망쳤기 때문에 이탈리아에 갈 때마다 소지한 귀중품을 압수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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