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아르헨티나 공격수들 ‘펄펄’

메시 해트트릭…아르헨티나 공격수들 ‘펄펄’

입력 2010-01-11 00:00
수정 2010-01-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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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맞붙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엘리오도르 로드리게스 로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TD 테네리페와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혼자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5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메시는 44분 카를레스 푸욜의 헤딩골을 돕고 나서 1분 뒤 다시 골 맛을 봤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포 메시는 3-0으로 앞선 후반 30분에도 테네리페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2골로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터진 상대 자책골까지 엮어 어렵지 않게 승수를 쌓았다.

 바르셀로나는 13승4무(승점 43)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날 레알 마요르카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2위 레알 마드리드(13승2무2패.승점 41)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책임진 것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인 곤살로 이과인이었다.

 선발로 나와 90분을 모두 뛴 이과인은 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5분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이과인은 올 시즌 11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와 득점 공동 3위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지난달 7경기에서 8골(칼링컵 포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로 뽑히는 등 대표팀 주포들이 소속팀에서 연일 골 소식을 전해 월드컵 본선 상대국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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