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경기규칙 개정안 의결
태권도에 최대 5점짜리 공격이 도입됐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기 위한 룰 개정이다.여기에 공격을 당한 선수가 쓰러지거나 비틀거리면 심판이 카운트할 수 있다. 카운트 여덟을 넘기면 ‘다운’으로 간주하고 1점을 더 준다. 한번에 최대 5점까지 획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몸통의 경우 주먹 및 직선 발차기는 1점, 회전 발차기는 2점으로 기존 경기규칙과 동일하다. 그러나 얼굴에서 직선 발차기는 3점, 회전 발차기는 4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양진방 태권도협회 전무는 “경기 막판 큰 점수를 노릴 수 있어 마지막까지 경기를 공격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태권도는 1점씩 따라가는 느린 점수증가와 한 번 점수를 얻으면 지키기에 급급한 경기내용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박창규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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