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칼링컵서 맨시티에 1-2패

맨유, 칼링컵서 맨시티에 1-2패

입력 2010-01-20 00:00
수정 2010-01-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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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에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결장했고 아르헨티나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시티)는 두 골을 몰아쳤다.

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칼링컵 준결승 1차전 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전후반 내내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은 지난 17일 번리와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맨유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전혀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테베스에게 연속골을 맞고 1-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초반에는 우세를 보이면서 전반 16분 라이언 긱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전반 42분 동점을 허용하고 분위기가 순식간에 꺾였다.

맨시티 크레이그 벨라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하다가 혼자 넘어졌는데 심판은 수비하던 하파엘 다 실바가 뒤에서 잡아당겼다며 페널티킥을 줬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뛰다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맨시티로 옮긴 테베스를 키커로 내보냈고 테베스는 볼을 강하게 때려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테베스는 경기장 중앙으로 달려나가 손을 귀에 대고 갈채를 모으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맨시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맨시티는 여세를 몰아 후반 들어서도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20분 테베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테베스는 골문 앞에 포진해 있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짧은 크로스가 올라오자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어 맨유를 울렸다.

맨유는 후반 27분 미드필더 앤더스를 빼고 포워드 마이클 오언을 웨인 루니의 공격 파트너로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맨시티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맨유와 맨시티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8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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