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간판 신수지(19.세종대)가 최근 트레이드마크인 코 왼쪽 아래 점을 뺐다. 신수지 미니홈피에 올라온 휴대전화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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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는 지난달 말 코 왼쪽 밑에 있던 까만 점을 지웠다.미니홈피에는 점을 빼고 매끈한 얼굴로 찍은 휴대폰 사진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많은 사람이 신수지 하면 ‘점’을 떠올릴 정도로 꽤 알려진 점을 뺀 이유는 의사의 경고 때문이다.
신수지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5일 “신수지의 어머니가 이 점을 복점으로 생각해 수지가 원해도 절대 안 빼려고 했지만 점이 점점 커지면서 딱딱해져 피부과에 문의한 결과 살갗이 상할 수도 있다고 해 지웠다”고 설명했다.
점 때문에 딱히 불편한 건 없었지만 점을 빼면서 자연스럽게 미용 성형 효과도 나타나 신수지가 연기 때 자신감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신수지를 아끼는 심판들도 그동안 말끔한 얼굴이 필수인 리듬체조에서 더 강하게 호소하려면 점을 빼라고 조언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지는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신수지는 “나를 알아보고 다가오던 팬들이 점이 빠진 걸 보고 ‘어? 신수지가 아니네’하고 지나친다.팬들이 원하면 점을 그리고 나가겠다”며 웃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전지훈련에서 배워 온 기술을 가다듬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수지는 내달 중 태릉선수촌에서 열릴 리듬체조 대표 선발전에서 달라진 얼굴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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