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경기 무실점…추신수 또 2안타

박찬호 5경기 무실점…추신수 또 2안타

입력 2010-04-01 00:00
수정 2010-04-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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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안타 2개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각을 뽐냈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계속된 미네소타 트윈스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깔끔히 막았다.

 지난달 19일 탬파베이와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실점 없이 호투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안타는 단 4개만 맞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셋업맨으로서 만개한 기량을 자랑했다.

 1-4로 끝려가던 8회초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알란 데 산 미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델몬 영과 대타 더스틴 마틴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요리,임무를 완수했다.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찬호는 5일부터 시작할 정규시즌에서 필승조의 일원으로 8회 등판해 승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4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0(50타수19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5개로 늘었다.시범경기에서 하루에 안타 2개 이상을 때리기는 5번째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2회 타자일순하며 8점을 뽑아낼 때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5-1로 앞선 2사 3루에서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무사 1,2루에서도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고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승부가 가려진 7회초 수비부터 크리스 히메네스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10-1로 크게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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