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골리앗이 이겼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결승에서 듀크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듀크대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틀러대와 결승에서 61-59로 이겨 2001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1991년과 1992년,2001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 정복이다.
이날 결승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미국 남자대표팀을 지휘했던 마이크 슈셉스키(63)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통의 명문’ 듀크대와 4강에도 처음 올라온 버틀러대가 맞붙게 돼 관심이 쏠렸다.
게다가 버틀러대는 34세의 젊은 사령탑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여러모로 대비되는 팀간 맞대결이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60-57로 앞서던 듀크대는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버틀러대의 매트 하워드(11점)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해 1점 차로 쫓겼다.
이어진 듀크대의 공격에서 카일 싱글러(19점.9리바운드)의 2점슛이 빗나가 버틀러대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종료 5초 전 고든 헤이워드(12점.8리바운드)의 2점슛도 불발되는 바람에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듀크대는 3초를 남기고 브라이언 주벡(8점.10리바운드)이 자유투 1개를 보태 2점 차를 만들었고 버틀러대는 헤이워드가 하프라인을 넘으며 3점슛을 던졌지만 백보드와 림을 한 번씩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신데렐라 스토리’를 마감해야 했다.
슈셉스키 감독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감독이 됐다.
가장 많이 우승한 감독은 존 우든 전 UCLA 감독으로 모두 10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아돌프 러프 전 켄터키대 감독도 슈셉스키 감독과 함께 네 번 정상에 올랐다.
슈셉스키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버틀러대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결승에서 듀크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듀크대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틀러대와 결승에서 61-59로 이겨 2001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1991년과 1992년,2001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 정복이다.
이날 결승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미국 남자대표팀을 지휘했던 마이크 슈셉스키(63)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통의 명문’ 듀크대와 4강에도 처음 올라온 버틀러대가 맞붙게 돼 관심이 쏠렸다.
게다가 버틀러대는 34세의 젊은 사령탑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여러모로 대비되는 팀간 맞대결이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60-57로 앞서던 듀크대는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버틀러대의 매트 하워드(11점)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해 1점 차로 쫓겼다.
이어진 듀크대의 공격에서 카일 싱글러(19점.9리바운드)의 2점슛이 빗나가 버틀러대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종료 5초 전 고든 헤이워드(12점.8리바운드)의 2점슛도 불발되는 바람에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듀크대는 3초를 남기고 브라이언 주벡(8점.10리바운드)이 자유투 1개를 보태 2점 차를 만들었고 버틀러대는 헤이워드가 하프라인을 넘으며 3점슛을 던졌지만 백보드와 림을 한 번씩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신데렐라 스토리’를 마감해야 했다.
슈셉스키 감독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감독이 됐다.
가장 많이 우승한 감독은 존 우든 전 UCLA 감독으로 모두 10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아돌프 러프 전 켄터키대 감독도 슈셉스키 감독과 함께 네 번 정상에 올랐다.
슈셉스키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버틀러대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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