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오른손 투수 에드윈 잭슨이 볼넷을 8개나 주고도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잭슨은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볼넷 8개만 준 채 안타를 1개도 맞지 않고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이뤘다.
애리조나는 잭슨의 눈부신 호투와 2회 터진 애덤 라로시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탬파베이를 1-0으로 눌렀다.
1회와 2회 각각 볼넷 2개씩을 내주고도 실점을 피했던 잭슨은 급기야 3회에는 볼넷 3개를 남발했으나 맷 조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B.J 업튼을 3루 땅볼로 유도,홈에서 3루 주자를 잡은 뒤 행크 블레일록을 2루 땅볼로 요리,최대 위기를 운 좋게 넘겼다.
상승세를 탄 잭슨은 6회에는 업튼을 몸에 맞혀서 출루시키고 8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으나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9회에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제이슨 바틀렛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대기록을 완성했다.
잭슨이 잘 던졌다기보다 탬파베이 타선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잭슨은 이날 무려 149개나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절반 남짓인 79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 미소를 듬뿍 받은 잭슨은 2004년 퍼펙트게임을 수립한 ‘빅 유닛’ 랜디 존슨(은퇴)에 이어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노히트 게임을 펼친 투수로 기록됐다.
잭슨은 또 1990년 존슨(138개)을 뛰어넘어 역대 퍼펙트게임,노히트노런을 합쳐 ‘노히트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을 뿌린 투수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는 2005년 워싱턴의 리반 에르난데스가 플로리다를 상대로 150개를 던진 뒤 5년 만에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것으로 투수 분업화가 정착한 메이저리그에서 140개 이상 던진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또 1965년 볼넷 10개를 허용하고도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짐 멀로니에 이어 역대 최다볼넷 노히트 노런 순위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2위는 2001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볼넷 9개를 허용한 A.J 버넷이다.
연합뉴스
잭슨은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볼넷 8개만 준 채 안타를 1개도 맞지 않고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이뤘다.
애리조나는 잭슨의 눈부신 호투와 2회 터진 애덤 라로시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탬파베이를 1-0으로 눌렀다.
1회와 2회 각각 볼넷 2개씩을 내주고도 실점을 피했던 잭슨은 급기야 3회에는 볼넷 3개를 남발했으나 맷 조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B.J 업튼을 3루 땅볼로 유도,홈에서 3루 주자를 잡은 뒤 행크 블레일록을 2루 땅볼로 요리,최대 위기를 운 좋게 넘겼다.
상승세를 탄 잭슨은 6회에는 업튼을 몸에 맞혀서 출루시키고 8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으나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9회에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제이슨 바틀렛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대기록을 완성했다.
잭슨이 잘 던졌다기보다 탬파베이 타선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잭슨은 이날 무려 149개나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절반 남짓인 79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 미소를 듬뿍 받은 잭슨은 2004년 퍼펙트게임을 수립한 ‘빅 유닛’ 랜디 존슨(은퇴)에 이어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노히트 게임을 펼친 투수로 기록됐다.
잭슨은 또 1990년 존슨(138개)을 뛰어넘어 역대 퍼펙트게임,노히트노런을 합쳐 ‘노히트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을 뿌린 투수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는 2005년 워싱턴의 리반 에르난데스가 플로리다를 상대로 150개를 던진 뒤 5년 만에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것으로 투수 분업화가 정착한 메이저리그에서 140개 이상 던진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또 1965년 볼넷 10개를 허용하고도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짐 멀로니에 이어 역대 최다볼넷 노히트 노런 순위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2위는 2001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볼넷 9개를 허용한 A.J 버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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