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3·SK텔레콤)이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골프장(파71·6613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대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마지막날 3, 4라운드를 함께 치른 강행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은 폴라 크리머(미국·3언더파 281타).
최나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지난주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준우승이라는 녹록잖은 성적을 남겼다. 준우승 상금 28만 4468달러는 2008년 투어 데뷔 이후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 모두 77만 5000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두둑하게 지갑을 채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나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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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7-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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