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1세이브…김태균 쐐기타

임창용 31세이브…김태균 쐐기타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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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이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20일 오후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주니치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16일 요미우리를 상대로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오른 임창용은 4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후지이 아쓰시에게 시속 137㎞짜리 낮은 포크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아라키 마사히로는 임창용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직선타구로 아웃됐다.

임창용은 왼손 타자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맞아 6구까지가는 접전 끝에 시속 152㎞의 직구를 몸쪽에 찔러 넣어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투구수는 9개였고 최고 구속은 153㎞였다. 평균자책점은 1.43에서 1.40으로 떨어졌다.

또 최근 번번이 타점 기회를 놓쳤던 김태균(28.지바롯데)도 연장전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균은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8-7로 승기를 잡은 연장 12회 2사 1,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7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게임을 마쳤다.

김태균은 타율 0.266을 유지했고 이틀 만에 타점을 추가, 시즌 90개째를 채웠다.

이날 앞선 5타석째까지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태균은 연장전에 들어가자 힘을 냈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1회 1사 주자 2루와 6회 2사2루에서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서면서 득점 찬스를 두 번이나 놓쳤다.

3회와 5회에는 2루수 뜬공과 중견수 플라이, 8회 무사 1루에서는 설상가상으로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내는 등 부진이 길었다.

그러다 7-7로 맞선 연장 11회초 좌전 안타를 터뜨려 드디어 손맛을 본 김태균은 8-7로 다시 앞선 12회 2사 1,3루에서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중견수 앞에 적시타를 날리고 라쿠텐의 추격을 밀어냈다. 롯데가 9-7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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