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47) 감독은 1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지면서 4연패로 가을잔치를 마감했지만 그리 낙담한 표정은 아니었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4연패를 당했지만,우리 팀은 미래가 보인다.앞으로 강팀을 만들려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를 한국시리즈에서 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예상은 했지만 SK는 역시 강하더라.젊은 타자들이 SK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처음부터 예상하긴 했지만 1차전을 치르고 나서 ‘상당히 어렵겠다’고 느꼈다.특히 유일한 왼손 중간계투인 권혁이 컨디션이 안 좋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1주일에 3차례 등판을 지켜줬던 불펜 투수들도 플레이오프에서 매 경기 등판하면서 피로가 쌓였다”고 한국시리즈에서 느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오른 것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해준 덕분이다.큰 경기를 치르면서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나 역시 단기전을 치르는 데 더 많은 공부가 됐다”고 젊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고생했다.다음 한국시리즈에서는 이번 4연패를 그대로 돌려주자’라고 얘기했다.결과는 내가 책임지는 것인 만큼 선수들은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당장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강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선 감독은 “이 팀으로 당장 우승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물론 내년부터 당연히 계속 도전해야겠지만,앞으로 2~3년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님께 축하한다고 꼭 전해 달라”고 당부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SK 경기. 9회말 삼성 선동렬 감독과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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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4연패를 당했지만,우리 팀은 미래가 보인다.앞으로 강팀을 만들려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를 한국시리즈에서 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예상은 했지만 SK는 역시 강하더라.젊은 타자들이 SK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처음부터 예상하긴 했지만 1차전을 치르고 나서 ‘상당히 어렵겠다’고 느꼈다.특히 유일한 왼손 중간계투인 권혁이 컨디션이 안 좋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1주일에 3차례 등판을 지켜줬던 불펜 투수들도 플레이오프에서 매 경기 등판하면서 피로가 쌓였다”고 한국시리즈에서 느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오른 것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해준 덕분이다.큰 경기를 치르면서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나 역시 단기전을 치르는 데 더 많은 공부가 됐다”고 젊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고생했다.다음 한국시리즈에서는 이번 4연패를 그대로 돌려주자’라고 얘기했다.결과는 내가 책임지는 것인 만큼 선수들은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당장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강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선 감독은 “이 팀으로 당장 우승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물론 내년부터 당연히 계속 도전해야겠지만,앞으로 2~3년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님께 축하한다고 꼭 전해 달라”고 당부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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