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가 3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충식씨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20일 임시이사회에서 추대된 박충식 선임에 대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제대로 절차를 밟아 새로 선출하자는 일부 선수들이 난상 토론을 벌이는 바람에 2시간 이상 지연됐다. 결국 “절차에 맞지 않는 선임”이라며 반대해온 LG·두산·삼성 구단이 각각 추천한 이종열, 이도형, 양준혁과 박충식 등 4명을 놓고 표결을 벌여 과반을 얻은 박충식 사무총장 선임이 확정됐다. 함께 반대해온 KIA는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지 못해 빠졌다. 박재홍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상권료로 약 60억원이 들어왔고 이 중 30억원이 선수들에게 지급됐다.”면서 “30억원이 기금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데 현재 남은 돈이 없고 20억원 정도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전임 집행부의 비리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지난달 20일 임시이사회에서 추대된 박충식 선임에 대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제대로 절차를 밟아 새로 선출하자는 일부 선수들이 난상 토론을 벌이는 바람에 2시간 이상 지연됐다. 결국 “절차에 맞지 않는 선임”이라며 반대해온 LG·두산·삼성 구단이 각각 추천한 이종열, 이도형, 양준혁과 박충식 등 4명을 놓고 표결을 벌여 과반을 얻은 박충식 사무총장 선임이 확정됐다. 함께 반대해온 KIA는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지 못해 빠졌다. 박재홍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상권료로 약 60억원이 들어왔고 이 중 30억원이 선수들에게 지급됐다.”면서 “30억원이 기금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데 현재 남은 돈이 없고 20억원 정도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전임 집행부의 비리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1-0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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