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실전감각·우승’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홍명보號 ‘실전감각·우승’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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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 태국과 킹스컵 1차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리는 킹스컵 축구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 팀과 2011 킹스컵 1차전을 치른다.

태국과의 경기 후에는 3일 간격으로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와 풀리그를 펼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승국이 결정된다.

1968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아홉 차례 우승했다.

개최국으로 12번 우승한 태국을 제외하면 초청국 중에서 우승 경험이 가장 많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우승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홍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바라봐야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2~3월 예정된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2승1무(승점 7점)로 1위에 올라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2월5일), 아랍에미리트(2월22일) 등 강력한 경쟁국들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쉬다가 팀에 합류했지만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은 현재 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어 실전감각 면에서 불리하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킹스컵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올림픽 본선 진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25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내달 5일 사우디전을 앞두고 엔트리 20명을 확정해야 한다.

따라서 홍 감독은 이번 킹스컵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지난 11일 진행한 훈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박용지(중앙대)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좌우 측면에서는 윤일록(경남), 서정진(전북), 김태환(FC서울) 등을 내세워 돌파력과 크로스 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인 윤빛가람(성남)은 중원 장악력을 평가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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