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435일 만에 SK 이겼다

[프로농구] 전자랜드, 435일 만에 SK 이겼다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02: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현호 17점 9R 승리 견인

이현호(전자랜드)가 무려 435일 만에 팀에 함박웃음을 안겼다.

이현호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선두 SK를 불러들인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에서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카르도 포웰(19득점 6리바운드)과 함께 75-66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12년 10월 13일 이긴 뒤 지긋지긋했던 SK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16승16패 균형을 맞추며 4위 KT에 1.5경기로 따라붙었다. 9패(22승)째를 당한 SK는 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선두를 내줬다.

고의 파울로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했던 애런 헤인즈(SK)는 2쿼터 종료 4분40초를 남기고 3주 만에 코트에 등장했다. 공을 잡으면 어김없이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는데도 헤인즈는 18분31초를 뛰며 11득점 10리바운드로 문경은 감독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다.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55-49로 앞서며 3쿼터를 끝낸 뒤 경기 종료까지 단 한 차례도 우위를 뺏기지 않고 2년 만의 승리를 만끽했다.

KCC는 원주체육관을 찾아 동부를 74-64로 따돌리고 지난 2011년 11월 19일 승리 뒤 이어진 원정 5연패에서 무려 782일 만에 벗어났다. 4연패에 빠진 동부는 KGC인삼공사에 공동 9위를 허락했다.

한편 프로농구연맹(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지난 3일 SK-동부전 종료 직전 김선형의 파울을 지적하지 못한 2부심 이승무와 1부심 김병석에게 각각 4주, 2주 동안 경기 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1-10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