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금메달, 러시아 국적 슬픈 현실

안현수 금메달, 러시아 국적 슬픈 현실

입력 2014-01-19 00:00
수정 2014-0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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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금메달
안현수 금메달
러시아 국적을 얻어 새 출발 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 644만에 결승선을 통과, 네트 싱키에(네덜란드·40초 734)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는 500m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안현수는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34점을 획득,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34점)와 함께 종합 선두를 달렸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부상,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이 겹쳐 방황하다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른 그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차례 500m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소치올림픽이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안현수는 20일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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