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예비역 허일영, 복귀전서 펄펄

오리온스 예비역 허일영, 복귀전서 펄펄

입력 2014-01-31 00:00
수정 2014-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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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인삼공사도 연승 행진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경기. 고양 허일영이 3점슛을 성공한 후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경기. 고양 허일영이 3점슛을 성공한 후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허일영이 불붙은 외곽포를 앞세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3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83-67로 꺾었다.

군에서 전역하고서 이날 첫 경기를 치른 허일영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5연승, 홈에서 7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0승20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켰다.

반면 2011-2012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윤호영(10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이 군에서 돌아온 동부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동부는 팀 자체 최다 연패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는 수모도 겪었다.

39-37로 맞은 3쿼터에서 오리온스는 최진수, 허일영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달아났다. 이후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이현민도 3점슛 하나씩을 뽑아내고 허일영이 또 외곽포를 추가, 64-48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동부에서는 키스 렌들맨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76-7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22승18패로 부산 KT와 공동 4위가 된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후반기에 급피치를 올리며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순항했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던 전자랜드는 종료 53초 전 이현호(11점)의 3점슛으로 72-69로 달아났다.

KCC는 김민구의 2점슛으로 1점차로 따라붙은 뒤 반칙 작전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28점·10리바운드)은 잇따라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지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KT를 75-58로 꺾고 3경기를 내리 이겼다.

양희종과 숀 에반스가 13점씩을 보탰고, 오세근도 12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KT의 조성민은 4쿼터 종료 5분 40초 전 얻은 자유투 1구를 실패, 최다 연속 성공 기록을 56개에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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