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8이닝 연속 무실점…다저스, 자이언츠와 승차 없앴다

커쇼 28이닝 연속 무실점…다저스, 자이언츠와 승차 없앴다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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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9.5게임까지 났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지워버렸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커쇼는 지난 19일 콜로라도전 노히트 노런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2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28이닝 연속 무실점은 다저스 투수 중에서는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최장 이닝 무실점은 오렐 허샤이저가 1988년 기록한 59이닝이다.

6월 들어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커쇼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24에서 2.04까지 떨어뜨렸다.

다저스가 이날 승리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에 0-4로 패해 두 팀 간 승차는 사라졌다.

다저스는 6월 9일까지만 해도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9경기 반까지 벌어지며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이후 14승 6패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면서 승차를 모두 없앴다.

다만 다저스(47승37패·승률 0.560)는 승률에서 자이언츠(46승36패·승률 0.561)에 1리 차로 뒤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저스 타선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셸비 밀러를 상대로 맷 캠프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부상에서 돌아온 후안 우리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얻었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5회말 역시 밀러를 상대로 애드라인 곤살레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앤드리 이시어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점을 더 뽑으며 6-0으로 달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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