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통증 큰 걱정 안 해…동료들에게 미안”(종합)

류현진 “어깨 통증 큰 걱정 안 해…동료들에게 미안”(종합)

입력 2014-09-13 00:00
수정 2014-09-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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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승 도전에 실패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2일(현지시간) 경기가 끝난 후 “어깨 통증에 대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 초반 실점으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경기가 끝난 뒤 방문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타까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류현진은 처음에는 통증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심해져 좋은 공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왼쪽 어깨 상태에 대해 “내일 진단을 받을 것”이라며 빨리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1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 주고 4실점 한 후 2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이 이날 통증을 느꼈다는 부위는 견갑골(어깨뼈)로, 그는 이 부위 염증으로 4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5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야 복귀한 적이 있다.

이날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취재진에 “내일 류현진이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만약 류현진이 닷새 만에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카를로스 프라이아스가 선발 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류현진의 일문일답.

-- 지금 어깨 통증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나

▲ 지난번과 비슷한 위치여서 크게는 걱정하지 않는다. 금방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 시즌 초기 (똑같은 왼쪽 어깨 부위) 부상에서 회복되는 데 어느 정도 걸렸는지.

▲ 길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충 몇 주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 심각한 정도를 예전 부상과 비교하면.

▲ 비슷한 것 같다.

-- 1∼2주 걸린다고 하면 정규시즌이 끝날 텐데 포스트시즌은 어떻게 하나

▲ 아직 정확하게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고 내일 검사를 할 텐데 검사하고 나서 생각하겠다.

-- 어느 순간부터 오늘 내가 더 이상 못 던지겠다고 생각했는지.

▲ 3·4·5번 타자 정도였던 것 같다.

-- 다음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 그건 잘 모르겠다.

--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상은 못 느꼈는지.

▲ 없었다.

-- 뻐근하게 결리는 거냐 아픈 거냐

▲둘 다 조금씩 있다. 둘 다 비슷한 정도인 같다.

-- 예전 부상에서는 어떻게 회복했는지.

▲ 항상 하는 대로 했다. 이번에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치료를 받겠다.

-- 중요한 시합인 줄 알고 있을 텐데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한 소감은.

▲일단 중요한 경기인 줄 알고 있었는데 1회부터 실점이 이어졌고 선발투수가 1이닝 던지고 교체가 됐다. 1회부터 팀에 너무 큰 짐을 지워준 것 같아 미안하다. 치료 열심히 받고 빨리 돌아와야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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