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용병, ‘반가운 얼굴’과 ‘새 얼굴’ 대결

<프로배구> 여자용병, ‘반가운 얼굴’과 ‘새 얼굴’ 대결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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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시즌 V리그에서 만날 여자 용병 중에는 ‘이미 검증된 반가운 얼굴’도 있고 ‘새롭게 기대를 모으는 얼굴’도 있다.

각오 밝히는 여자배구 선수들
각오 밝히는 여자배구 선수들 여자 배구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후커(왼쪽)와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쎄라 파반이 1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데스티니 후커(27·미국)는 2009-2010시즌 GS칼텍스에서 대활약하다가 이번에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데스티니는 2승10패 최하위였던 GS칼텍스를 14연승 끝에 플레이오프로 올려놓으며 ‘슈퍼 용병’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스티니는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에서 뛰는 두 번째 시즌인데, IBK기업은행에서 더 따뜻함을 느끼는 만큼 이번 시즌에 보다 도전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엄마가 됐다는 것.

데스티니는 “출산 후여서 예전만큼 점프하지는 못하겠지만, 운동을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다”며 “최적의 상태로 몸을 만들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노리는 GS칼텍스에도 검증된 용병 쎄라 파반(28·캐나다)이 자리를 잡았다. 쎄라 파반은 2010-2011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이다.

쎄라 파반은 “한국에 다시 돌아와 좋다”며 “한국 배구의 전문성과 친절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새로 기회가 찾아와서 바로 잡았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V리그 득점상과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0·브라질)와 다시 손을 잡았다.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조이스는 “올해 연습과 훈련을 많이 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어서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니콜 포셋(28·미국)도 한국도로공사에서 한 시즌 더 뛰기로 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를 소개했다.

현대건설과 계약한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폴리나 라히모바(24·아제르바이잔)는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서 시즌을 맞이한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인생의 첫걸음을 떼게 돼 설렌다고 전했다.

폴리나는 “모든 스포츠 선수는 금메달을 따려고 존재하며 이런 목표가 없는 선수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팀에 많은 도움을 줘서 내년 미디어데이에는 우리가 (시즌 상위 3팀이 앉는) 앞줄에 앉겠다”며 젊은 패기를 보였다.

흥국생명의 레이첼 루크(26·호주)는 “한국 선수보다 키가 크고(192㎝) 힘이 좋은 점을 이용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호주 국가대표로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와 경기한 경험을 살려 아시아의 빠른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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