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삼성 꺾고 4연패 탈출…삼성은 8연패

[프로농구] LG, 삼성 꺾고 4연패 탈출…삼성은 8연패

입력 2014-11-25 00:00
수정 2014-1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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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슬램덩크
김종규, 슬램덩크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대 창원 LG의 경기. 3쿼터 LG 김종규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란히 연패 중이던 상황에서 성사된 프로농구 ‘대기업 맞대결’에서 LG가 삼성을 물리쳤다.

창원 LG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를 기록 중이던 LG는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삼성은 8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7승11패가 된 LG는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삼성은 4승14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두 팀은 이날 든든한 지원군 한 명씩을 등에 업고 코트에 나섰다.

삼성은 신인 김준일이 폐렴 증세로 최근 세 경기에 연달아 결장하다가 이날 복귀했고 LG는 팔꿈치 부상으로 2주간 전력에서 빠져 있던 데이본 제퍼슨이 복귀했다.

그만큼 연패 탈출에 강한 의지를 갖고 나온 두 팀은 3쿼터까지 60-60으로 팽팽히 맞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해결사로 나선 것은 LG 문태종이었다.

문태종은 60-62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고 이어서 측면 중거리포까지 꽂아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는 68-62로 LG에 리드를 안겼다.

삼성이 리오 라이온스의 자유투 1개로 추격하자 문태종은 골밑을 향해 쇄도하던 크리스 메시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결해 점수 차를 7점으로 만들었다.

LG는 삼성 이정석의 3점슛으로 72-67로 좁혀진 상황에서 메시와 김종규가 연달아 2점씩 보태며 경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76-6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71-80으로 뒤진 경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차재영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놓쳤고 LG는 이를 속공 상황에서 김종규의 슬램 덩크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김종규가 26점, 문태종이 15점을 넣었고 김시래는 14점, 12어시스트로 공격 조율을 해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삼성 김준일은 15점, LG의 제퍼슨은 3점을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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