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출루’ 日 야구대표팀, 멕시코와 평가전 1승 1패

‘오타니 4출루’ 日 야구대표팀, 멕시코와 평가전 1승 1패

입력 2016-11-12 10:01
수정 2016-11-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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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11-4 대승으로 1차전 3-7 패배 설욕

일본 야구 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한 멕시코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4로 승리, 이틀전 3-7 패배를 설욕했다.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가 아닌 타자로 존재감을 뽐냈다.

오타니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1회 2사에서 좌익 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쓰쓰고 요시모토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오타니는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투수의 베이스커버가 다소 늦긴 했지만, 오타니의 빠른 발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쓰쓰고의 1루수 앞 땅볼이 나오자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7회에도 볼넷을 골라내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에드거 곤살레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피드까지 갖춘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감탄했다.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세르히오 로모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오타니 외에도 9번 타자로 나온 아키야마 쇼고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멕시코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친 일본 대표팀은 12~13일에는 네덜란드와 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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