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손연재 논란에 이상화 재조명…朴대통령 질문에 ‘쿨한 답변’

김연아·손연재 논란에 이상화 재조명…朴대통령 질문에 ‘쿨한 답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21 16:08
수정 2016-11-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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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월계관을 방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D-30일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월계관을 방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와 손연재에게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튀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손연재는 대한체조협회 요청으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아와 손연재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피해를 받으면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선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질문에 담담한 답변을 내놓은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를 만나 “무슨 비결이 있나요. 그렇게 잘할 수가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화 선수는 “그냥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쉬는 시간도 중요한데 쉴 때는 주로 뭘 하나”라고 관심을 보이자 이상화 선수는 “잠이 늘 부족해서 주로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너무 바빠서 사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그냥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라며 당연하면서도 무덤덤하게 대답한 이상화 선수에 대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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