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빛난 러닝백 디온 루이스

관록의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빛난 러닝백 디온 루이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1-15 15:31
수정 2017-01-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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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록의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러닝백 디온 루이스가 더 빛났다.

 루이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휴스턴과의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러싱과 리셉션, 킥오프 리턴으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4-16 완승에 앞장섰다. NFL 플레이오프 역사에 이런 식으로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터치다운 득점한 전례가 없다고 ESPN은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러닝백 디온 루이스(등번호 33번)가 1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휴스턴과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 1쿼터 킥오프 리턴으로 98야드를 내달려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있다. 폭스보로 AP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러닝백 디온 루이스(등번호 33번)가 1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휴스턴과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 1쿼터 킥오프 리턴으로 98야드를 내달려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있다. 폭스보로 AP 연합뉴스
 루이스는 1쿼터 13야드 리시빙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같은 쿼터 막바지 98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해 14-0 리드에 앞장섰다. 4쿼터 막판에는 엔드존 1야드 앞에서 러싱으로 완승을 매조졌다.

 

 뉴잉글랜드는 세 차례 턴오버와 페널티 남발, 허술한 ´패스 프로텍션´으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고 15일 피츠버그-캔자스시티 승자와 오는 22일 챔피언십 우승을 다툰다.

 

 정규시즌을 통틀어 11차례에 그쳐 애틀랜타와 나란히 NFL 최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숫자는 2011시즌 통틀어 10개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보다 하나만 많다.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 33개로 가장 많았고 피츠버그는 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빌 벨리칙 감독은 쿼터백 브래디를 통해 선수들을 다독였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누구와 플레이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만 신경써라”고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아무리 봐도 이날 경기가 최선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22일 통산 아홉 번째 챔피언십에서 승리해 다음달 5일 휴스턴의 NRG 센터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진출하면 그만이라고 ESPN은 덧붙였다.

 

 앞서 애틀랜타는 조지아돔으로 불러 들인 시애틀과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를 36-20으로 크게 이겨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1998년 콘퍼런스 우승을 달성했던 애틀랜타는 22일 챔피언십에서 1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1쿼터를 0-7로 뒤졌던 애틀랜타는 2쿼터 1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15일 그린베이-뉴욕 자이언츠 승자와 22일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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