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든 빙속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 다가온 것 실감 나네요”

‘성화 든 빙속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 다가온 것 실감 나네요”

입력 2017-11-01 17:03
업데이트 2017-11-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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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 첫날 주자로 참여 “지상보단 얼음 위가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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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기다리는 이상화
성화 봉송 기다리는 이상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일 오후 인천대교에서 열린 성화봉송 세리머니에서 이상화가 성화 봉송 주자를 기다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1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1일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온 것을 실감한다며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상화는 이날 오후 인천대교 위에서 성화봉송을 마치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로서 꿈꿔왔던 성화봉송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뛰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전체 60번째 주자로 성화 봉송 시작 지점인 인천대교 톨게이트로부터 약 8.9㎞가량 떨어진 지점 구간에서 200m가량 성화를 들고 가볍게 뛰었다.

성화를 든 내내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달린 그는 현장의 환호와 응원을 듣고는 약간 벅찬듯한 표정도 보였다. 봉송을 마치고서는 함께 참여한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드림 클래스’ 교사·학생들과 셀카를 찍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성화 봉송을 마치고 이상화는 ‘도로 위와 얼음 위를 달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좋으냐’는 질문에 “지상에서도 달리기 연습을 하지만, 그래도 저에겐 얼음 위에서 달리는 게 더 재미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평창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려 긴장이 많이 되지만,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면서 “2연패를 하고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당연히 금메달을 따고 싶지만, 우선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레이스 감각을 살리면서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상화는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과 성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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