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빙상인연대 “조재범 실형 선고, 폐해 바로잡는 계기 됐으면”

젊은빙상인연대 “조재범 실형 선고, 폐해 바로잡는 계기 됐으면”

입력 2019-01-30 13:51
수정 2019-0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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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실태 밝히는 여준형 대표
체육계 실태 밝히는 여준형 대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 및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젊은빙상인연대 여준형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 연합뉴스
빙상 선수와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젊은빙상인연대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실형 선고에 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다만 이 사건이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체육계 전반에 얽힌 폐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젊은빙상연연대 여준형 대표는 30일 통화에서 “조재범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원 선고로 이 사건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체육계 전반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이어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 폭행·성폭력 혐의 내용, 법원 판단과 별개로 빙상계와 체육계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30일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재판의 심판 대상은 상습상해와 재물손괴이며, 성폭행 부분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기존에 진행하던 상습상해 등 혐의에 관해서만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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