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 완화하면서 2년 만에 …메이저 최다승 가능성도 ↑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미국땅에서 자신의 메이저 우승컵 사냥을 이어간다.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달 19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린 ATP 스릅스카오픈 단식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루카 반 애시에게 서비스를 넣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37·스페인)과 나란히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역대 최다우승(22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과 US오픈 정상에 선 것은 통산 13차례나 된다. 이 가운데 US오픈 패권을 틀어쥔 건 3차례로,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탓에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호주 정부와 법정 싸움 끝에 추방 조치된 조코비치는 미국이 백신 접종 외국인에게만 입국을 허용하면서 결국 지난해 US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0년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달 말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하면 ‘라이벌’ 나달을 제치고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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