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3연속 금메달 향해 힘차게 출항
아시안게임 쿠웨이트와 1차전서 9-0 대승
조영욱 멀티골, 주장 백승호 ‘만점’ 프리킥
21일 태국과 2차전 당일, 이강인 합류할듯
![해트트릭 달성하는 정우영](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846_O2.jpg)
![해트트릭 달성하는 정우영](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846.jpg)
해트트릭 달성하는 정우영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정우영이 팀 다섯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있다. 2023.9.19 진화 연합뉴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으로 꺾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김천)과 고영준(포함)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정우영과 엄원상(울산)을 양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에 맡겼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강원FC 수문장인 이광연(강원)이 꼈다.
![조영욱도 멀티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855_O2.jpg)
![조영욱도 멀티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855.jpg)
조영욱도 멀티골!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조영욱이 팀 일곱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3.9.19 진화 연합뉴스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를 얻은 백승호가 오른발로 골대 왼쪽 위를 향해 찬 공은 그대로 골문 앞으로 빨려 들어갔다. 쿠웨이트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만점’ 프리킥이었다. 이어 정우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찬 공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정우영은 후반 3분 또 다시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섯번째 골 넣는 엄원상](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903_O2.jpg)
![여섯번째 골 넣는 엄원상](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903.jpg)
여섯번째 골 넣는 엄원상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엄원상이 팀 여섯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3.9.19 진화 연합뉴스
앞서 정우영은 지난 5일 취재진에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도 팀에 헌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동료들을 돕겠다”고 자신했다. 1차전에서만 세 골을 넣은 정우영은 후반 22분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홍현석(헨트)과 교체됐다.
후반 34분에는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가 빠지고, A대표팀 유럽 원정에 다녀온 설영우(울산)가 투입됐다. 설영우는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고영준 대신 투입된 박재용(전북)의 득점을 도왔다.
엄원상과 교체된 안재준(부천)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9-0으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교체 들어간 박재용도 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916_O2.jpg)
![후반 교체 들어간 박재용도 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9/19/SSC_20230919222916.jpg)
후반 교체 들어간 박재용도 골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박재용이 팀 여덟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19 진화 연합뉴스
황선홍호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20일 소속 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2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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