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와 마지막 춤’ 해밀턴, 부활할 수 있을까...‘부르릉’ 2024 F1 개막

‘메르세데스와 마지막 춤’ 해밀턴, 부활할 수 있을까...‘부르릉’ 2024 F1 개막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2-29 17:18
수정 2024-02-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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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막 바레인 그랑프리로 12월까지 24라운드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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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와 마지막 시즌을 보낼 예정인 루이스 해밀턴이 28일 열린 2024 F1 1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은 페라리의 카를로스 사인츠.  EPA 연합뉴스
메르세데스와 마지막 시즌을 보낼 예정인 루이스 해밀턴이 28일 열린 2024 F1 1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은 페라리의 카를로스 사인츠. EPA 연합뉴스
세계 최고속 모터 스포츠 포뮬러 원(F1)이 다시 힘차게 시동을 건다.

2024 F1 월드챔피언십이 3월 1~2일(현지시간)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5412㎞·57랩)에서 펼쳐지는 바레인 그랑프리(GP)를 시작으로 12월 초 아부다비 GP까지 9개월 남짓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에는 모두 24개 GP가 장전됐다. 예정대로 치러진다면 역대 최다 GP가 열린 시즌으로 기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열리지 못하던 중국 GP가 역대 1000번째 GP의 영광을 안았던 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복귀한 점이 눈에 띈다. 오는 4월 5라운드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예정됐다.

F1 역사상 최초로 소속팀 변동 없이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열전을 치르는 가운데 ‘젊은 황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 4연패를 노린다. 페르스타펀의 소속팀 레드불은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 3연패에 도전한다.

페르스타펀은 최근 2시즌 동안 역대 한 시즌 최다 10연승, 역대 한 시즌 최다 19승, 역대 한 시즌 최고 득점 등을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44개 GP 가운데 34개를 휩쓸어 F1의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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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젊은 황제이자 레드불의 에이스인 막스 페르스타펀(오른쪽)과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 EPA 연합뉴스
F1의 젊은 황제이자 레드불의 에이스인 막스 페르스타펀(오른쪽)과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 EPA 연합뉴스
페르스타펀은 지난주 3차례 테스트 주행에서 카를로스 사인츠(스페인), 샤를 르클레르(모나코·이상 페라리)와 함께 1위를 나눠 갖고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도박사들은 개막전 우승을 페르스타펀, 르클레르,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레드불) 순으로 꼽았다.

새 시즌을 마치면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는 드라이버가 많아 대이동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전임 황제’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메르세데스와 동행을 12년으로 마무리하고 2025년 페라리에 합류한다. 해밀턴은 지난 2년 동안 무관에 그쳤다. 메르세데스도 2022년 11월 조지 러셀(영국)의 브라질 GP 우승이 최근 2시즌에서 따낸 유일한 우승일 정도로 침체기를 맞았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가 유종의 미를 거둬 웃으며 이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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