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윤석민·이대호 메이저리그서 보고싶다”

美언론 “윤석민·이대호 메이저리그서 보고싶다”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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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투수 윤석민(28)과 거포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현지 언론이 꼽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이 보고 싶은 외국 선수로 꼽혔다.

윤석민 연합뉴스
윤석민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일 지난해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여러 외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강조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이 보고 싶은 외국 선수로 윤석민·이대호·레이셀 이글레시아스(쿠바)·다나카 마사히로(일본)를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윤석민이 “2011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뒤 한국에서 류현진 다음으로 뛰어난 투수라 평가받는다”며 “올 시즌 MLB 진출을 노리고 있고, 포스팅비가 들지 않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2011년 “150㎞가 넘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인상적인 체인지업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지배했다”는 야후스포츠의 평가를 곁들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윤석민이 2년간 1천만 달러(약 105억원) 정도만 투자하면 될 것이라며 선발 투수가 부족한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관심을 끌 만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대호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일본프로야구로 진출에 성공하면서 더 치열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오른손 거포를 찾는 팀에 이대호는 투자할만한 자원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후 2+1년간 총 14억 5천만 엔에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3년째 재계약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계약 기간을 2+1년으로 했다.

쿠바 출신 우완 이글레시아스는 블리처리포트로부터 “빅리그에 올라오기까지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을 것이나 가능성을 본다면 충분히 흥미가 가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특히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미국대학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이글레시아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하며 “그의 가능성은 많은 메이저리그 팀을 매혹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다나카에 대해서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미국 내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투수로 꼽힌다며 어느 팀에 입단하든 즉시 전력감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나카가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포크볼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만큼 뛰어나지는 않을지 몰라도 선발 로테이션의 앞쪽에 자리할 자질은 충분히 갖췄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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