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요코하마전 4타수 1안타…타점 기회에선 범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점 기회에선 침묵했다.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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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요코하마 오른손 선발 이노우 쇼이치의 2구째 시속 142㎞짜리 빠른 공에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대호의 올 시즌 3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노우의 초구 시속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며 23일 한신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이대호의 안타로 물꼬를 튼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야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고, 마쓰다 노부히로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홈을 밟은 이대호는 시즌 19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해결사 역할은 하지 못했다.
5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5로 뒤진 7회 2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한 개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이대호는 상대 오른손 불펜 가가 시게루의 123㎞ 슬라이더에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5-5로 맞선 9회초 1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타점 기회가 왔지만, 요코하마 오른손 불펜 마가미 도모야의 131㎞짜리 슬라이더를 지켜보다 스탱딩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이대호는 득점권에서 51타수 9안타(타율 0.173)로 부진하다.
이대호는 연장 11회초 2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 시라사키 히로유키에게 끝내기 중전안타를 맞아 5-6으로 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0(종전 0.282)으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은 팀이 세이부 라이온스에 2-13으로 대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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