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상대는 동갑내기 올스타 로스

류현진 10승 상대는 동갑내기 올스타 로스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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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선발… 인기 유니폼 18위

“시즌 10승으로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류현진  AFP 연합뉴스
류현진
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오는 14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전의 선발로 류현진과 타이슨 로스를 11일 예고했다.

류현진(27)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이날 네 번째로 10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23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승째를 올렸지만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약체여서 류현진의 10승에 제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의 통산 세 차례 대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팀 타율이 상하위다. 올해 두 차례 류현진과 맞붙어 2안타 이상을 빼낸 타자는 크리스 데노피아(6타수3안타)와 토미 메디카(5타수2안타) 둘뿐이다.

류현진과 동갑내기인 상대 우완 선발 로스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올스타다. 하지만 올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승률 5할을 밑돈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선수별 유니폼 판매량 순위 상위 20명 명단에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내에서는 클레이튼 커쇼(3위)와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9위)에 이어 세 번째다. 데릭 지터가 1위, 일본인 출신 다나카 마사히로(이상 양키스)가 14위에 올랐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타율과 출루율은 .249와 .369로 떨어졌다. 팀은 6-15로 져 5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7-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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