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다저스, 푸이그 빼고 이디어 투입

‘벼랑끝’ 다저스, 푸이그 빼고 이디어 투입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7-08-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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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가 7일(이하 현지시간) 타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 대신 안드레 이디어를 투입하기로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이날 오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삼진 7개를 기록한 푸이그를 제외하는 대신 이디어를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용했다.

매팅리 감독은 교체 배경과 관련해 “푸이그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오늘 승리를 위해 이디어를 넣기로 했다”면서 “이디어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셸비 밀러에게 더 강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푸이그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된 것은 최근 그의 성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푸이그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3차전에서 3루타를 치기는 했지만, 나머지는 7타석 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푸이그가 2차전에서 카디널스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타격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상황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매팅리 감독은 자신을 포함한 다저스 코치진이 푸이그에게 단지 야구경기인 만큼 게임을 단순화시켜 생각하고 집중에 방해되는 것에 신경을 쓰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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