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나도 상상 못해…마흔까지 뛰고 싶다”
최정, SK와 FA 잔류 계약
최정(가운데)이 5일 인천 SK 와이번스 사무실에서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을 한 뒤 손차훈(오른쪽) 단장,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에이전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5
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
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 6년 총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SK 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SK 잔류를 택했다. 10년 동안 최대 192억원을 받는 대형 계약도 했다.
최정은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 155억원을 받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KBO리그 FA 최다 금액 수령자’가 됐다.
최정은 계약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4년 계약을 생각하고 구단과 협상했다. 그런데 구단에서 6년 계약을 해줬다. 나도 놀랐다”며 “SK에서 은퇴하는 게 목표다. 마흔에도 SK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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