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85.00점 마친 뒤 눈물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은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36·미국)가 마지막 연기를 펼친 뒤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4위로 마친 ‘스노보드의 전설’ 숀 화이트가 11일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인 베이징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4위를 받아든 뒤 회한의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노보드의 전설’ 숀 화이트가 11일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인 베이징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올림픽 마크를 배경으로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 [AP 연합뉴스]
화이트는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히라노 아유무, 스코티 제임스, 얀 셰러 등 후배 선수들의 기량도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넘어진 것을 두고 “사실 착지를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부담 때문일 수도 있고, 지쳐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고 아쉬워하면서 “어찌 됐든 경기는 끝났고, 선수 경력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4위로 마친 ‘스노보드의 전설’ 숀 화이트가 11일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인 베이징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4위를 받아든 뒤 회한의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발목 부상과 코로나19 확진 등 악재도 겹쳤던 화이트는 “평창 금메달 이후 이번 대회는 어떻게 보면 보너스 라운드 성격이기도 했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4위를 한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선수들이 ‘당신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 종목의 여러 기술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