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여성회원 허용

‘골프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여성회원 허용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4-09-19 0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인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의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마침내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은 18일(현지시간) 회원 투표 결과 지난 260년간 금지해온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R&A 회원 2천4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5%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는 데 찬성했으며 나머지 15%만이 반대했다.

피터 도슨 R&A 회장은 “오늘은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의 역사상 대단히 중요하고 긍정적인 날”이라며 “R&A는 260년 동안 골프라는 스포츠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남자와 여자 모든 회원의 성원을 받으며 그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도스 회장은 또 이번 결정이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생한다며 대기자 명단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수개월 안에 1차로 상당수 여성이 빠른 절차를 거쳐 회원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