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내일 개막
허 2연속 우승 노려… 강 복귀전허인회
지난해보다 1억원 오른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군인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허인회(왼쪽·29)와 군에서 제대해 투어에 복귀하는 강경남(오른쪽·33) 등이 출전한다.
허인회는 일병이던 지난해 군인 신분으로 출전, 연장 승부 끝에 박효원(29·박승철헤어스튜디오)을 꺾고 우승해 화제가 됐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얼마 전 체력훈련 중에 발목을 다쳤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나 자신만 이긴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당시 퍼트를 성공시킬 때마다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볼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강경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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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뒤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2년여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강경남에게 이번 대회는 2013년 10월 한국오픈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우승할 때마다 강한 승부욕으로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던 ‘예비역’ 강경남이 복귀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가 주목된다.
한편 KPGA는 12회째 맞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에게 올해부터는 일반 대회보다 1년이 많은 3년 동안의 정규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4-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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