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미켈슨 디스… “디펜딩 챔피언 없는 것 실망! 컨디션은 마스터스 때보다 좋다”

우즈, 미켈슨 디스… “디펜딩 챔피언 없는 것 실망! 컨디션은 마스터스 때보다 좋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5-18 10:41
수정 2022-05-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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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스 때보다 강해져... 우승도 가능”

인터뷰하는 타이거 우즈
인터뷰하는 타이거 우즈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AP 연합뉴스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7)가 필 미켈슨(52)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 챔피언십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미켈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에 없는 것은 항상 실망스럽다”면서 “나는 골프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이해하지만, 투어의 유산과 메이저 대회를 믿는다”며 미켈슨을 비판했다. 이어 “미켈슨은 투어에 전념하고 투어의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몇 가지 발언을 했다. 그와 우리는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타이거 우즈 샷. 살아있네~
타이거 우즈 샷. 살아있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앞서 타이거 우즈가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AP 연합뉴스
지난해 51세로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된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자금을 대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여하기 위해 PGA 투어에 출전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PGA 투어에 대해 “불유쾌한 탐욕을 부리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만행을 옹호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켈슨은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PGA 투어의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일부 정상급 선수에게 우즈가 PGA 투어를 통해 벌어들인 1억2000만 달러(약 1521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앞서 진행된 연습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필드를 바라보고 있다.
오클라호마 AP 연합뉴스
한편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와 함께 1·2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 대해 우즈는 “(마스터스에서)워낙 가파른 코스를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4월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마스터스에 비해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체력에 대해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금방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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