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투수 김광현(26·SK)이 ‘에이스’다운 일성을 남겼다.
김광현은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하고자 한달 전부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마운드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카드다.
과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도맡았던 국가대표팀 에이스의 자리에 이제는 김광현이 우뚝 서는 것이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몸 상태가 정말 좋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무너지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이 워낙 타고투저일 뿐 제 구위가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어느덧 프로 7년차로 중견급에 접어들어 과거와 달라진 위상과 역할에 대한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는 매번 대표팀 막내라 심부름도 도맡아서 하곤 했는데 이제는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표팀이 치르는 단기전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선·후배들을 연결하는 중간에서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 야구 최고의 왼손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광현이지만 유독 태극마크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김광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고,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 때도 부름을 받았으나 어깨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터라 더욱 미안함이 컸을 김광현은 “2010년과 지난해 국가대표를 못해 아쉽다”면서 “다시 발탁된 만큼 열심히 던져서 류 감독님과 국민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천 대회는 김광현 개인에게도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리는 김광현은 아직 해외 진출을 위한 등록 일수가 모자라다.
금메달을 따낸다면 대회 기간만큼의 등록 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김광현은 “투수가 저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제가 막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막고 다음 투수들에게 넘겨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D-4> 각오 밝히는 김광현 선수
김광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야구 대표팀은 22일 태국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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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마운드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카드다.
과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도맡았던 국가대표팀 에이스의 자리에 이제는 김광현이 우뚝 서는 것이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몸 상태가 정말 좋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무너지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이 워낙 타고투저일 뿐 제 구위가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어느덧 프로 7년차로 중견급에 접어들어 과거와 달라진 위상과 역할에 대한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는 매번 대표팀 막내라 심부름도 도맡아서 하곤 했는데 이제는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표팀이 치르는 단기전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선·후배들을 연결하는 중간에서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 야구 최고의 왼손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광현이지만 유독 태극마크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김광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고,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 때도 부름을 받았으나 어깨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터라 더욱 미안함이 컸을 김광현은 “2010년과 지난해 국가대표를 못해 아쉽다”면서 “다시 발탁된 만큼 열심히 던져서 류 감독님과 국민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천 대회는 김광현 개인에게도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리는 김광현은 아직 해외 진출을 위한 등록 일수가 모자라다.
금메달을 따낸다면 대회 기간만큼의 등록 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김광현은 “투수가 저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제가 막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막고 다음 투수들에게 넘겨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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