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공격수 줄부상’ 이광종호, 라오스전서 해법 찾을까

[아시안게임] ‘공격수 줄부상’ 이광종호, 라오스전서 해법 찾을까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4-09-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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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라오스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토너먼트 필승 해법 찾기에 들어간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라오스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말레이시아(3-0), 사우디아라비아(1-0)와의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한국(승점 6)과 2위 사우디아라비아의 격차는 승점 3점이어서 라오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조 1위를 확정짓는다.

라오스는 대회 최약체로 꼽힌다. 앞선 2경기에서 잘 버티다가도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30분 이후 무더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득점 없이 총 7골을 허용했다.

데이비드 부스 라오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이 끝난 뒤 “한국은 엄청나게 강한 팀이다. 그냥 내일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국으로서는 이기는 게 당연한 경기다.

금메달을 수확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16강전부터 4경기를 더 이겨야 목표를 이룰 수 있기에 이 감독은 라오스전에서 백업 멤버를 대거 선발로 기용해 체력을 안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실전 테스트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생긴 전력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해법을 찾는 게 급선무다.

이광종호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신욱(울산 현대)은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어 라오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며 왼쪽 측면 공격수 윤일록(FC서울)은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돼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표팀은 이들 없이도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필승 해법’을 라오스전에서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문상윤(인천) 등 그동안 선발로 기용되지 않았던 공격수들이 이번에 고루 골 맛을 보며 토너먼트를 겨냥한 득점포를 예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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