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2-0 승리…코트디부아르와 결승전
제42회 몬디알 풋볼 몽테규 대회에 참가한 최진철 감독의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B조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U-16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마회이 슈흐레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에이스 이승우를 선발에서 빼는 의외의 진용을 들고 나왔다.
전반 15분 육근혁(현대고)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종료 직전 유주안(매탄고)이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0-0,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최종 전적 1승2무(승점 5)가 돼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포르투갈을 1-0으로 잡고 1승1무1패(승점 4)가 된 잉글랜드가 2위, 잉글랜드와 전적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린 포르투갈이 3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2패(승점 3)로 최하위가 됐다.
A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2승1무·승점 7)가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1승1무1패·승점 4), 터키, 캐나다(이상 1승2패·승점 3)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오는 22일 A조 1위 코트디부아르와 단판 경기를 치러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몽테규 대회 출전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대회의 예선에 해당하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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