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장에서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에게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바나나를 던져 스페인 경찰에 체포된 비야레알(스페인) 팬을 지지하는 1천여명의 옹호자들이 언론 보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구명 운동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아우베스에게 바나나를 던진 비야레알 팬을 지지하는 옹호자들의 캠페인이 시작됐다”며 “이들은 바나나를 던진 팬이 언론에 의해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수비수인 아우베스는 지난달 28일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노란색 바나나가 날아들자 태연하게 껍질을 벗겨 먹은 뒤 곧바로 코너킥을 이어갔다.
아우베스의 행동 이후 유명 축구 스타는 물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까지 나서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반인종차별적 행위의 금지를 촉구했다.
사건이 커지자 스페인 경찰은 바나나를 던진 용의자인 다비드 캄파요(26)를 곧바로 체포했고, 비야레알 구단은 홈구장 평생 출입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스페인 신문들은 캄파요의 사진을 지면에 공개했고, 캄파요의 가족과 친구들은 이런 행위를 비난하면서 ‘우리는 모두 다비드(We are all Davi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명 운동에 나섰다.
캄파요의 한 친척은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캄파요가 저지른 실수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캄파요에게 가해지는 언론의 폭력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옹호자는 “몇몇 언론의 보도는 캄파요를 흠집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캄파요는 인종차별주의자도 폭력주의자도 아니다. 그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했을 뿐”이라고 거들었다.
연합뉴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아우베스에게 바나나를 던진 비야레알 팬을 지지하는 옹호자들의 캠페인이 시작됐다”며 “이들은 바나나를 던진 팬이 언론에 의해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수비수인 아우베스는 지난달 28일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노란색 바나나가 날아들자 태연하게 껍질을 벗겨 먹은 뒤 곧바로 코너킥을 이어갔다.
아우베스의 행동 이후 유명 축구 스타는 물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까지 나서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반인종차별적 행위의 금지를 촉구했다.
사건이 커지자 스페인 경찰은 바나나를 던진 용의자인 다비드 캄파요(26)를 곧바로 체포했고, 비야레알 구단은 홈구장 평생 출입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스페인 신문들은 캄파요의 사진을 지면에 공개했고, 캄파요의 가족과 친구들은 이런 행위를 비난하면서 ‘우리는 모두 다비드(We are all Davi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명 운동에 나섰다.
캄파요의 한 친척은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캄파요가 저지른 실수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캄파요에게 가해지는 언론의 폭력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옹호자는 “몇몇 언론의 보도는 캄파요를 흠집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캄파요는 인종차별주의자도 폭력주의자도 아니다. 그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했을 뿐”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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