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성과의 혼합복식 2회전 앞두고 ‥ 전지희와의 여자복식도 기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재발한 손목 부상 탓 ‥ 2회전은 울면서 경기
끝내 손목 부상이 말썽을 부렸다.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도전이 고질적인 손목 부상이 재발하면서 허무하게 끝났다.![신유빈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복식 2회전을 앞두고 기권,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코칭스티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6/SSI_20211126164357_O2.jpg)
신유빈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복식 2회전을 앞두고 기권,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코칭스티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이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출전하려뎐 여자복식 2회전(32강)도 무산됐다.
신유빈의 기권은 대회 대회 첫 날 열린 세계랭킹 17위 수와이얌 미니(홍콩)와의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오른 손목 피로골절이 재발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올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선수권을 잇달아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달 초 국내 올스타 탁구대회에 불참하면서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한동안 라켓을 쥐고 하는 훈련을 멈췄고, 손목을 쓰지 않는 체력훈련만 했다.
![신유빈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탁구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사라 드뉘트의 강력한 스매싱을 악착같은 맞스매싱으로 받아넘기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5/SSI_20211125154046_O2.jpg)
신유빈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탁구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사라 드뉘트의 강력한 스매싱을 악착같은 맞스매싱으로 받아넘기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추교성 여자 대표팀 감독은 “대회 직전 병원에서 (신)유빈이가 대회 출전은 가능하지만 오른 손목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힘을 주면 부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추 감독은 이어 “유빈이가 사라 드뉘트와의 단식 2회전에서는 거의 울면서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당시 세트 3-3의 호각세에서 마지막 7번째 세트를 이기다 내리 넉 점을 실점하면서 눈물을 뿌렸다.
![미국 휴스턴에서 개막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생애 첫 출전한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홍콩의 미니 수를 상대로 한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서브를 위해 토스한 공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다.[대한탁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4/SSI_20211124164322_O2.jpg)
미국 휴스턴에서 개막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생애 첫 출전한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홍콩의 미니 수를 상대로 한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서브를 위해 토스한 공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은 새달 17일부 시작하는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하면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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