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최영실·장명진 ‘고양 세계 태권도 품새대회’ 첫 금메달

김미현·최영실·장명진 ‘고양 세계 태권도 품새대회’ 첫 금메달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4-21 18:08
수정 2022-04-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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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왼쪽부터)과 최영실, 김미현 선수가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30세 이상 여자단체 8강전에 출전해 발차기를 하며 기합을 외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장명진(왼쪽부터)과 최영실, 김미현 선수가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30세 이상 여자단체 8강전에 출전해 발차기를 하며 기합을 외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21일 개막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첫날부터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미현(36)·최영실(34)·장명진(33)이 그 주인공이다.

김미현과 최영실, 장명진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30세 이상 여자 단체 8강전에 출전해 우승했다.

공인품새 경기는 금강, 평원을 포함한 지정품새를 2개를 시연해 채점받은 항목별 점수 총합으로 개인 또는 팀이 우열을 가리는 경기다. 기본동작과 각 품새별 세부 동작의 정확도, 자세 균형, 동작 간 연결 등이 중요하다.

세 선수는 이날 8강 첫 경기에서 태극 8장과 고려 품새를 선보여 10점 만점에 총 7.36점을 받아 6.75점을 받은 스페인을 여유 있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금강, 천권 품새를 선보여 7.27점을 받아 멕시코(6.4점)를 큰 점수 차로 이기고 결승에 갔다.
장명진(왼쪽부터)과 최영실, 김미현 선수가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30세 이상 여자단체 8강전에 출전해 품새 동작을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장명진(왼쪽부터)과 최영실, 김미현 선수가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30세 이상 여자단체 8강전에 출전해 품새 동작을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이어진 결승에는 십진, 지태 품새를 시연, 7.52점을 획득해 7.2점을 받은 미국을 0.3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현은 “부상으로 훈련하기 힘든 점이 많았는데 서로 믿고 경기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공인품새 주니어 여자 단체전, 30세 이하 남자 단체전, 자유품새 17세 이상 단체전 종목에도 출전해 예선을 통과하고 오는 22일 진행되는 결선에 진출했다.

22일에는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곽여원(28)과 강완진(24)이 17세 이상 여자 단체전과 30세이하 남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등 총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62개국 97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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