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여개 업체 출연료 1억~2억 제시···섭외 물밑작업 치열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금빛 신화’를 달성한 동갑내기 ‘신세대 스프린터’ 이상화(21)와 모태범(21.이상 한국체대)이 CF 스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19일(한국시간) “이상화와 모태범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 두 사람을 CF 모델로 섭외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계속 온다”라며 “벌써 10여군데 업체가 연락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 업체와 음료 업체를 포함해 은행까지 이상화와 모태범의 광고 모델 섭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출연료도 1~2억원 수준까지 제시하고 있다.또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22.한국체대)까지 세 명을 한꺼번에 출연시키고 싶다는 업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화와 모태범은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에서도 통통 튀는 개성과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여 연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특히 이상화와 모태범은 은석초등학교 시절부터 한국체대는 물론 대표팀에서까지 동고동락을 해온 ‘절친 사이’여서 누리꾼들 사이에 열애설이 퍼졌고,일부에서는 ‘두 사람을 맺어주자’라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최고의 스포츠 CF 스타는 김연아(20.고려대)인 만큼 이에 맞서 개성 있고 통통 튀는 새 얼굴을 찾는 업체들로은 이상화와 모태범을 섭외 ‘0순위’로 놓고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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