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조인호, 4차시기 진출 실패

스켈레톤 조인호, 4차시기 진출 실패

입력 2010-02-20 00:00
수정 2010-0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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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러닝’ 조인호(32.강원도청)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부 4차 시기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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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AP=연합뉴스
조인호
AP=연합뉴스


 조인호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 파크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부 3차 시기에서 54초28을 기록,1~3차 시기 합계 2분43초16으로 중간순위 22위를 차지해 20위까지 주어지는 4차 시기 진출권을 놓쳤다.

 19일 치러진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8초88로 24위를 차지했던 조인호는 이날 3차 시기에서 최고 시속 139.7㎞로 질주하며 54초28로 결승선을 통과해 1~3차 시기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중간순위 22위에 그쳤다.

 결국 조인호는 20위로 4차 시기 진출에 턱걸이한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2분41초86)에게 1.3초 뒤지면서 아쉽게 이번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다.

 한편 스켈레톤 여자 1인승의 애미 윌리엄스(27)는 30년 만에 영국에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금메달을 선사했다.

 윌리엄스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 1인승 4차 시기에서 54초00을 기록,1~4차시기 합계 3분35초64로 케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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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애미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스침코바이크(독일.3분36초20)를 0.56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영국 선수로는 지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우승했던 로빈 커신스 이후 무려 30년 만에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400m 육상 선수 출신이었던 윌리엄스는 1차 시기에서 53초83을 기록 선두로 나섰고,2차 시기에서 스침코바이크에게 1위를 잠시 내줬지만 3차 시기에서 53초68로 ‘트랙 레코드’를 기록하며 금빛 전망을 밝혔다.

 마침내 4차 시기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54초00으로 4위로 내려 앉았지만 기록 합계에서 스침코바이크를 0.56초 앞서며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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