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제물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과인은 17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한국과 B조 예선 2차전에서 전반에 1골,후반에 2골 등 박주영(25.AS 모나코)이 기록한 자책골을 빼고 아르헨티나가 올린 득점을 홀로 해결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33분,노마크 찬스에서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가볍게 떨어뜨려 첫 골을 터뜨린 이과인은 2-1이던 후반 31분에는 한국의 왼쪽 문전을 헤집고 다니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왼발로 밀어준 골을 가볍게 밀어 넣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4분 후에는 교체로 들어온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역시 문전에서 기다리다 점프해 왼쪽 골포스트를 향해 가볍게 방아찧듯 떨어뜨려 마지막 골을 추가했다.
단숨에 세 골을 쓸어담은 이과인은 이날 남아공과 예선에서 2골을 터뜨린 우루과이의 간판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현란한 개인기로 메시와 아게로가 한국의 왼쪽 수비를 완벽하게 돌파하면서 사실상 이과인에게 골을 만들어 준 셈인데 이를 놓치지 않고 실수없이 골로 연결한 이과인의 해결사 본능이 돋보였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와 리베르 플라테 등에서 활약했던 호르헤 이과인의 아들인 이과인은 2004년 리베르 플라테에서 데뷔,2006-2007 시즌 1천300만 유로를 받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2골을 터뜨렸던 이과인은 2007-2008 시즌에는 정규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더니 2008-2009 시즌에는 22골을 몰아넣고 특급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9-2010 시즌에는 27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에서 34골을 넣은 메시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쌍포로 활약할 것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키 184㎝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이과인은 골잡이답게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잘 잡고 특히 기회가 오면 남다른 순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프사이트 트랩을 파고드는 능력도 뛰어난데 이날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나 심판이 보지 못해 운 좋게 득점 인정을 받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 사커넷은 몸을 사리지 않고 문전에 쇄도하는 여타 스트라이커와 달리 이과인은 투쟁심이 부족해 몸싸움을 싫어하는 게 단점이라면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하려면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A매치에서는 이날까지 통산 5골을 넣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이과인은 17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한국과 B조 예선 2차전에서 전반에 1골,후반에 2골 등 박주영(25.AS 모나코)이 기록한 자책골을 빼고 아르헨티나가 올린 득점을 홀로 해결했다.
이과인 헤트트릭
17일 오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2번째경기 한국-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이과인이 골을 넣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17일 오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2번째경기 한국-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이과인이 골을 넣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1-0으로 앞선 전반 33분,노마크 찬스에서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가볍게 떨어뜨려 첫 골을 터뜨린 이과인은 2-1이던 후반 31분에는 한국의 왼쪽 문전을 헤집고 다니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왼발로 밀어준 골을 가볍게 밀어 넣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4분 후에는 교체로 들어온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역시 문전에서 기다리다 점프해 왼쪽 골포스트를 향해 가볍게 방아찧듯 떨어뜨려 마지막 골을 추가했다.
단숨에 세 골을 쓸어담은 이과인은 이날 남아공과 예선에서 2골을 터뜨린 우루과이의 간판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현란한 개인기로 메시와 아게로가 한국의 왼쪽 수비를 완벽하게 돌파하면서 사실상 이과인에게 골을 만들어 준 셈인데 이를 놓치지 않고 실수없이 골로 연결한 이과인의 해결사 본능이 돋보였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와 리베르 플라테 등에서 활약했던 호르헤 이과인의 아들인 이과인은 2004년 리베르 플라테에서 데뷔,2006-2007 시즌 1천300만 유로를 받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2골을 터뜨렸던 이과인은 2007-2008 시즌에는 정규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더니 2008-2009 시즌에는 22골을 몰아넣고 특급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9-2010 시즌에는 27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에서 34골을 넣은 메시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쌍포로 활약할 것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키 184㎝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이과인은 골잡이답게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잘 잡고 특히 기회가 오면 남다른 순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프사이트 트랩을 파고드는 능력도 뛰어난데 이날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나 심판이 보지 못해 운 좋게 득점 인정을 받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 사커넷은 몸을 사리지 않고 문전에 쇄도하는 여타 스트라이커와 달리 이과인은 투쟁심이 부족해 몸싸움을 싫어하는 게 단점이라면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하려면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A매치에서는 이날까지 통산 5골을 넣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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